편안한 신발의 대명사 락포트
평소 패션이나 신발에 큰 관심이 없는 나도 '락포트'란 브랜드는 종종 들어보았다.
주변에서 편하게 신을만한 로퍼류 신발로 락포트 제품을 많이 사용하거나 추천하기 때문이다.
마치 '로퍼계의 CROCS:크록스'라고 하면 락포트가 화낼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정도로 가격이 합리적인데 비해 편안한 착화감을 준다는 이야기다.
지난번에 구입한 파라부트 미카엘은 가격도 훨씬 많이 비싸고 평상시 막 굴리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기 때문에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로퍼를 하나 전투용으로 같이 구입했다.
https://arnold-lifestory.tistory.com/14?category=902159
직구로 구입하는 것이 조금 (많이) 더 싼 것 같다.
나는 사실 평소에 '정품 충', '공식 충'이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그냥 '정품', '공식 온/ 오프라인 몰'에서 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런데 락포트에서 내가 사고자 하는 모델의 공식 몰 가격은 무려 250,000원. 대충 봐도 10만 원 이상 더 비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배송은 느리지만 직구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다.
위와 같이 125,000원에 구입하였는데
참고로 이때 무슨 일이었는지는 몰라도 해당 제품이 여러 사이트에서 품절 상태였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구입 가능한 가격보다 비싸게 산 편이다. 평시에는 8만 원 정도에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가격을 여러 군데에서 체크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발이라면 'W:와이드' 발볼 제품으로 구입하자
해당 제품만 그런 것인지 락포드 제품이 다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품 옵션에 발볼 W:Wide 란 것이 있다.
나는 평소 내 발볼이 넓은 편인지 아닌지에 대한 관심을 둔 적이 없어서 약간 당황했다.
하지만 여러 후기 들서 일반적인 한국인의 발이라면, 본인이 정말 '칼'발 모양을 타고나지 않았다면 W 옵션을 선택하라는 조언과 추천들이 많았다. 그래서 W를 선택했다.
발 사이즈 관련해서는 위의 구입 사이즈와 아래 본인 발 사이즈를 참고할 것.
https://arnold-lifestory.tistory.com/13?category=910000
언박싱
직구 배송이 생각보다 정말 오래 걸렸다. 그런 만큼 더욱 기대가 컸다.
하지만 위의 사진들을 보이다시피 마감 퀄리티가 내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즈 선택에 있어 한참이나 실패했다는 것이다.
위의 언급한 '정확한 내 발 사이즈 측정'을 하기 전, 아무 생각 없이 평소 매우 넉넉하게 신던 운동화 사이즈 기준
그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를 구입하였는데 정말로 발 뒤쪽이 많이 남았다.
'직구'로 거의 한 달 만에 받은 건데 그냥 신기엔 제법 많이 컸다. (레알로...)
하지만 나는 귀찮니스트. 그냥 다이소 깔창 하나 깔고 신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딱 맞지 않는 사이즈로 인해서, 안 그래도 단점으로 지적받는 내구성을 더욱 평소에 깎아먹을 수 없을 것 같아
역으로 밑창 보강이라는 추가 투자를 하는 결단을 내렸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귀찮더라도 꼭 자기 발 사이즈 정확히 측정한 뒤 신발류를 구입하도록 하자...)
밑창 보강
앞 2.2mm, 뒤 4mm로 밑창 보강을 '미스터 멀티'샾에서 진행하였고 그 결과는 위의 사진과 같다.
단점 보강의 의미와 매우 미세한 '키 높이'효과 까지....
후기
사이즈 선택에 매우 매우 유의할 것.
-> 본인은 발 사이즈가 240-245mm 정도이다. (정확한 측정값)
-> 그리고 260mm (W와이드) 사이즈를 선택하여 정말 많이 컸다.
-> 정확한 발 사이즈 측정 후 정사이즈 또는 정 편하게 신고 싶다면 그 측정값에 5mm 정도만 업해서 선택하자.
여러 후기들을 둘러보면 편안한 착화감에 대비되는 '내구성 문제'를 대부분 단점으로 꼽는다.
-> 자주 전투용으로 신을 경우, 나와 같이 밑창 보강을 선택하던가 아니면 그냥 평소 가격 좋은 곳을 잘 찾아 두었다가 자주 교체해 줘야 한다.
신발 자체는 편안하고 좋다. 다만 마감 부분은 생각보다 아쉽다.
-> 잘 알려준 '명품'보다는 확실히 '보급형 전투화'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사이즈 문제는 순전히 나의 멍청한 실수였으며 마감 부분도 뭐 안 좋다고 표현을 했지만 기대에 비해 떨어졌다는 것이지 시장바닥에서 파는 수준의 그런 저열한 퀄리티는 아니다.
다음번에는 브라운 계열의 전투화를 락포트에서 하나 구입해 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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