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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악, V-Pop에 대한 추억

V-pop 스타(Son Tung)과 스눕독의 콜라보

본인은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약 1년간 베트남에서 주재원 생활을 한 적 있다.

무덥다 못해 뜨거운 날씨,

그에 더불어 바닷가 근처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습기,

온 거리를 가득 채운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이 만들어 내는 매연,

걸핏하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쥐, 도마뱀, 바퀴벌레(크기도 한국의 그것에 배는 된다) 등

난이도가 낮은, 지내기 쉬운 곳은 아니었다.

 

딱 하나 좋았던 점이 있다면 휴일이면 카페에 앉아

흡연과 함께 베트남 노래를 들으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아직 베트남에서는 식당, 카페 등에서 실내 흡연이 가능하다는 그것이 좋았다.

 

한국에 돌아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하여 해외 출장도 여행도 못 가는 지금

가끔은 베트남 생활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럴 때면 Youtube에서 베트남에서 즐겨 듣던 노래들을 듣는다.

 

오늘도 그렇게 베트남 노래들을 듣다가 우연히 'son tung m-tp' 일명 손뚱이라는 베트남 가수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베트남 GD, 손뚱. 잘생겼다.

 

손뚱의 프로필

이름: 손뚱 (Son Tung M-TP, Nguyen Thanh Tung) 

생년월일: 1994년 7월 5일/ 28세 (만 27세)

데뷔: 2012년 앨범 [Con Mua Ngang Qua]

 

베트남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이다.

2012년 자작 싱글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Chắc ai đó sẽ về", "Lạc trôi" and "Nơi này có anh" (?)과 같은 성공적 싱글들을 연이어 냈으며

2017년 컴필레이션 앨범 m-tp M-TP와 자서전까지 내며 명실상부한 베트남 톱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배우로는 2014년 영화 '민들레(한국어로 번역하자면)'의 주연을 시작으로 여러 TV 시리즈에서 얼굴을 비췄다.

 

K-pop과 같은 개념의 'V-pop', 그 V-pop의 왕자라 불리며 MTV 유럽 음악상, 헌정 음악상, M-net 아시안 뮤직상, 그린웨이브 어워드, 포브스 베트남 30세 미만 30인 수상 등 셀 수 없이 많은 수상 기록을 제조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의 GD (지드래곤)

크지 않은 키임에도 옷을 잘 입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손뚱의 패션과 음악이 한국이 낳은 스타 GD와 지속 비교될 만큼 베트남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실제로 본인 스스로 롤모델을 지드래곤이라 밝히기도 했다.  (손뚱의 키 또한 170cm로 크지 않다.)
사실 GD와 당장 비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베트남 한정 스타는 결코 아니다.

 

유튜브에 손뚱(Son Tung)을 검색하면 그의 음악적 활동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조회수 자체는 월클(World Class)급이다.

어린 나이에도 위에 언급했듯 대부분의 곡들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또 소화하는 그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Noi Nay Co Anh -Son Tung
Son Tung's Youtube songs

 

마치며

일부 베트남 사람들이 V-Pop >>> K-Pop이라는 식의 막무가내 자국 뽕(?)이 가득 찬 글과 영상들을 최근에 올려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모든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지금 베트남에서 V-pop을 검색 후 몇 곡만 들어 볼 것을 추천한다.무엇이 더 낫다가 아닌, 우리나라의 K-pop과는 또 다른 V-pop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지하게 한번 추천해 본다.... 정말..)

 

개인 추천곡: Để Cho Em Khóc

https://www.youtube.com/watch?v=b33Y2Ngzo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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