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스러운 덥고, 끈적한 날씨가 지속 되고 있다.
중복을 지나 말복, 입추가 다가온 만큼 이제 가을이 오는건가 생각했다면 성급한 판단.
매 해 희귀한 이름들로 우리를 찾아오는 태풍이 올해도 올 것이라는 예보가 들려 온다.
이번 태풍의 이름은 루핏 (9호) 라고 한다.
루핏은 필리핀에서 네이밍한 것으로 그 뜻은 몹시 무섭게도 '잔인함' 이라 한다.
여기서 잠깐. 태풍의 네이밍의 기준은 무엇?
태풍 예보 시 혼동을 막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10개씩 제출해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이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는 개미, 제비, 너구리, 메기, 맴, 독수리 등이 있다.
여튼 우리나라에서 제법 떨어져 보이지만 현재 상태로 진행될 시 9일 쯤 제주 서귀포 지역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관측하나 세상에 100% 맞는 예측이 어디 있던가? 특히나 기상/ 일기 예보에 관해서.
며칠 더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태풍이 지나가는 시기에 주의해야 할 점
어쨌든, 현 상태로는 제주 남쪽 해안 및 동해 남쪽 부근을 지나가 내륙은 무사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 신경 쓰지 않아도 될까?
아직은 이동 경로에 변동성이 큰 상황이기에 안심하기엔 이르고, 오는 10일 태풍의 진로 변동에 따른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한번 폭염과 더불어 밤에는 열대야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하니 비바람을 피했다고 한들 만사 OK는 아닌 듯 싶다.
태풍은 매 년 온다. 대비법을 알아두면 평생 유용할 것
아래의 내용은 행정안전부 국민재난 안전 포털에서 제공하는 태풍 관련 대국민 매뉴얼이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겪을 법한 내용만 일부 가지고 와 보았다.
태풍 오기 전 행동요령
· 여러 매체를 통해 태풍의 진로, 도달시간 숙지
· 가정의 하수구,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 막힌 곳 뚫기
·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 미리 알아두기
·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 미리 준비하기
·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은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않기
·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하지 않기
· 운전 중일 경우 감속운행하기
·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하기
· 문과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집안에 있기
· 창틀과 유리 사이의 채움재가 손상되거나 벌어져 있으면 유리창이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틈이 없도록 보강하기
· 대피할 때에는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 내리기
· 주택 주변의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미리 대피하기
마지막으로
매 해 태풍이 올 때면 군인 시절이 떠오른다.
'매미' 였을 것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을 보았다.
대민지원도 태풍때문에 처음으로 나가보았으며 값진 노동 후,
동네 주민들께서 차려주신 막걸리와 보쌈을 먹은 기억이 아직도 따뜻하게 남아있다.
태풍이 오는 것을 막을 방도는 없으니 설령 태풍이 온다한 들 모두 피해가 없이 무사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다소 생뚱맞을 순 있겠으나 이 시각에도 땀 흘리며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군인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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