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 이상지질혈증 주의, 위험
안녕하세요, 오늘은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사실 얼마전 이메일함을 뒤지다가 작년 제 건강검진 결과표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어리석게도 검진만 하였지 결과표는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그 중 '이상지질혈증 위험'이라는 결과값이 있지 뭐에요?
비단 저 뿐만이 아니고 많은 분들이 '이상' 소견을 받는다는 '이상지질혈증'은 과연 무엇일까요?
약간 생소하긴 한데 흔히 '고지혈증'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니 뭔가 위험도가 확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말 그대로 콜레스테롤, 지방질 성분이 많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동맥경화증이나 각종 심혈관 질환, 뇌경색 등의 원인, 위험인자가 됩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중성 지방이 높은 경우, 총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에
보통 발생할 수 있는데, 해당 증상 및 수치들은 반드시 '혈액검사'를 해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톨?
그렇다면 LDL이니 HDL이니 이런 콜레스테롤들이 다 무엇일까요?
콜레스테롤이란 지방(질)의 한 종류인데 지방이라고 해서 모두가 나쁜 것 만은 아닙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은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흔히 알려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고,
반면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은 오히려 혈관벽의 콜레스테롤들을 다시 간으로 운반해 주어 '착한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즉 LDL이 높으면 혈관이 막히게 되고 HDL은 그 막힌 결관을 또 뚫어주는 역할을 하는 상반된 녀석들이지요.
그래서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LDL은 낮을 수록 좋고, HDL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중성지방'은 과잉 섭취된 음식물, 에너지가 몸에 저장된 형태를 말하는 것인데 과다하게 많아진 경우 피하/내장 지방 형태로 우리 몸에 쌓이게 됩니다.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
총 콜레스테롤 수치 200mg/dL 이상 수치가 나올 시 위험인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세부 혈액 검사를 다시 진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부 검사는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이 됩니다.
그중 앞서 언급한 '나쁜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LDL' 수치가 130 이상인 경우 확실히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하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HDL의 경우에는 '좋은 콜레스테롤' 이기 때문에 40 이하인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150 이상 부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정기적 건강검진, 운동 및 체중관리 관건
결론은 LDL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좋은 HDL은 늘리는 방향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겠지요?
과학적으로 명확히 검증된 관리 방법은 간단합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운동을 통해 중성지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며 금연 역시 H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합니다.
(술을 매일 하루에 1-2잔 정도 마셔주면 HDL이 상승한다는 연구도 있긴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알콜 중독이나 절제가 되지 않아 과음으로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감히 권해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매년 또는 격년에 한번 진행하는 건강검진, 그 중 피검사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큰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현 내 상황과 개선 추이를 주기적으로 확인/ 개선해 나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건강검진 결과 LDL수치가 높거나, HDL 수치가 낮아 '이상지질혈증' 관련 소견 결과가 나온 분들은 지금이라도 한번 열심히 관리해서 다음번 검진 결과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말 뿌듯할것 같지 않나요?
제가 내년 건강검진을 하게 되면 다시 한번 결과값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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