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에는 양배추?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포스팅한 대로, 최근에는 코로나 후유증과 함께 난생 처음 역류성 식도염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대로 사실 이 역류성 식도염이란 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적극적 치료 개념이 조금 모호합니다.
위액이 역류하는 것은 나 스스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고, 그래서 위액 분비를 감소시키는 약을 먹는 것과
최대한 역류 상황을 만들지 않게끔 과식/ 폭식 등을 금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할 수 있는 거의 전부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 좀 알아보았는데 위장에는 양배추가 거의 대체 불가할 정도로, 최고로 좋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알아보고 또, 한번 제품을 구입해 섭취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양배추가 왜 좋을까?
우선 왜 양배추의 어떤 성분으로 인해 위장에 좋은지 팩트 검증을 해보아야 겠지요?
양배추에는 비타민 C, K, U 등 다양한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중 특히 비타민 U는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해주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K는 위의 점막을 강화시켜주고, 손상된 점막의 재생력을 높여 주는데요.
이렇게 위장에 좋은 성분들이 양배추에 듬뿍 담겨 있기 때문에
제약사에서 만드는 위장약에도 늘 양배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위장 뿐 아니더라도 타임지에서 선정한 3대 장수푸드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양배추. 굳이 역류성 식도염이 아니더라도 챙겨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배추 섭취 방법 -> 분말
양배추가 위에 좋다는 것은 알았는데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물론 직접 신선한 양배추를 사다가 매일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번거로워서, 매일 꾸준히 지속하기가 어렵고,
또 특히 위장에 좋은 것은 양배추 겉잎보다 속잎, 그리고 두꺼운 하얀 심지 부분, 이 부분인데 이걸 생으로 먹기 역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양배추의 경우 환이나 분말을 음료에 타서 먹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분말을 선택했습니다.
평소에 건강을 위해 물을 더 자주 먹기 위해서라도 물에 타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국내산 100% 유기농, 무농약 양배추 분말
시중에는 이미 정말 많은 양배추 분말 상품들이 있는데 저는 그중 후기도 많고 평점도 높고
100% 국내산, 유기농, 무농약 제품을 찾다가 결국 한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보통 한번 마실때 2g정도 씩 타 마시라고 하는데 하나당 100g씩 저는 총 2개 구입하였습니다.
집에 하나 놓고, 사무실에 하나 놓고 물 마실 때마다 타 마시려구요.
참고로 티스푼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집에 굴러다니던 베스킨 라빈스 수저를 사용하였습니다.ㅎ
배송을 받으면 위의 사진과 같은 안내문도 같이 동봉되어 오는데요.
물 뿐만 아니라, 국, 탕, 밥, 빵, 요거트 등에도 타 먹으면 된다고 하니 더욱 분말로 사길 잘 한것 같습니다.
실제로 요거트에 타 드시는 분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실제로 한번 2g 조금 넘게 타 먹어보았는데요. 당연히 맛잇거나 달다거나 새콤달콤한 맛은 절대 아닙니다.
추가 첨가물이 없는 양배추 100% 분말이기 때문에 말그대로 양배추 갈은 맛이라,
약간 비린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긴 한데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많이 비리다고 느껴진다면 얼음을 타 차게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구요.
비위가 많이 약하신 분이라면 물에 타먹는 것 보다는 위에 언급드린 대로 요거트나 밥 등에 타 드시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속 훌훌 들어가고 막 땡기는 맛은 아니지만 저는 정말 먹기에는 괜찮았어요!)
이상으로 오늘은 지난 역류성 식도염 포스팅에 이어 그에 좋은 양배추, 또 양배추 분말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앓고 계신 만큼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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