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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가방 고를 때 체크리스트

1. 가방을 (공용) 라커룸에 놓고 쓸 것인가, 가지고 다니며 쓸 것인가

헬스장 가방 하면 왜 더플백이 먼저 떠오를까?

더플백은 위에서 뚜껑을 열듯 오픈하는 방식으로 운동하는 중간중간 필요한 용품, 장비들을 쉽게 꺼낼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운동 중간 중간 챙길 장비들이 많고 가방을 항시 가지고 다닐 것이라면 (또는 라커룸이 아닌 프리웨이트 존 어딘가 근처에 두고) 더플백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고,

굳이 그러지 않고 가방을 공용라커에 박아두고 필요한 것들을 핸드캐리 한다면 다른 더 작고 가벼운 가방을 추천한다.

2. 헬스장 별도 (개인) 라커룸을 사용하고 있는가?

이 역시 가방을 선택함에 있어 고려 대상이다. 공용 라커는 일반적으로 일회용, Daily용이고,

일정금액 지불하여야만 신발을 항시 보관할 수 있는 개인 라커를 배정받을 수 있다.

만약 이 돈이 아깝거나 여러 이유로 인 라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보다 큰 가방, 신발을 담을 수 있는 별도 수납이 있는 가방을 고르는 것이 좋다.

3. 다양한 용품들을 잘(?) 수납할 수 있는가?

지금은 비록 코시국으로 인해 샤워를 할 수 없지만 샤워 용품도 챙겨야 하고,

공용회원복이 아닌 개인 짐 웨어를 입는다면 그것들과 속옷 등도 따로 챙겨야 한다.

어디 그뿐이랴? 스트랩, 장갑, 보호대 등도 든든히 챙겨야 하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물통 및 운동 후 섭취할 보충제도 있어야 한다.

정말 대부분 사람들의 헬스장 가방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헬스장 가방에서도 잘 정돈된, 다양한 수납공간의 유무가 중요하다.

 

'더플백 + 다양한 수납 + 편리한 사용성을 위한 칸막이'가 필요하다.

우선 더플백 스타일의 가방은 위에 언급했듯 중간중간 용품들을 꺼내기 편하고, 무엇보다 헬스인이라면 무시 못할

간지를 더해 준다. 그래서 괜히 '헬스장 가방=더플백'이 공식이 된 것이 아니다.

추가로, 정말 여러가지 용품들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그것 들을 위한 다양한 수납들로 구성되어야 하며,

그걸로도 사실 약간 부족함을 느껴 칸막이까지 되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헬스장 가방을 사용할 때마다 느꼈다.

(여러 가지 옷, 용품들이 뒤섞여 있어서 이를 찾고 넣는 것도 사실 은근 짜증 나기 때문)

 

그래서 칸막이 더플백을 검색해 보았는데 2~3가지 브랜드가 가장 유명하였고 가격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비쌌다.

칸막이를 갖춘 더플백의 양대 산맥. 원알엠(1RM)과 플레이메이커 더플백

가장 하이엔드 헬스가방 브랜드로 예전부터 이름을 날린 원알엠 몬스터60제품과

플레이메이커에서 나온 AGT PRO 더플백.

두 제품 모두 소재의 내구성이 뛰어나고 묵직하여 비록 조금 무겁지만 가방의 각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것

다른 유사 제품들과의 차이점이 되겠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1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라 조금 부담스러워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할인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인스타그램을 보던 중 추천상품으로 뜬 광고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가심 마켓]이라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도복(?) 가방'이라는 것이었다.

(주관적) 최고의 가성비 헬스 가방, 칸막이 더플백

위의 사진은 해당 사이트에서 제품 사진으로 올라온 것이다.

더플백 형태이고 어깨 끈이 포함되어 있으며 백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3WAY)

 

무엇보다 큰 사이즈에 정말 다양한 수납공간이 눈에 들어왔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칸막이가 있었는데

다른 제품들과 달리 칸막이를 ykk지퍼를 통해 설치하여 매우 견고해 보였다.

 

다른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벨크로를 통한 칸막이 고정 및 설치가 이루어진다. 그래서 일부 미세하게 칸막이가 바닥에서 뜬다던가 틈이 발생해 그 사이로 작은 소품들이 흐른다는 후기들이 있는데 아마 내가 본 여러 제품들 중 지퍼로 고정하는 칸막이 더플백인 이 것이 처음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플레이메이커나 원알엠 제품들처럼 정말 견고하게 잡힌 각이 항상 살아있는, 그런 형태의 바깥 재질은 아니었지만 그 부분은 나에게 크게 상관없었고, 가격이 무려 5만 원 대 (구입 당시 59,000원)였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고민을 하지 않고 바로 결재를 진행하였다.

 

구입 후기

 

1. 생각보다 더 사이즈가 크다.

 

2. 수납이 정말 많아서 다 사용하지 못할 정도이다. 그렇다고 조잡스러운가? 그건 또 아니다. 매우 적절하고 다양한 수납.

 

3. 역시 예상대로 벨크로를 이용한 칸막이보다 지퍼를 통한 칸막이가 훨씬 견고한 느낌이다. 

 

4. 플레이메이커, 원알엠 제품들처럼 각이 완벽히 잡힌 형태와 재질은 아니지만 모양이 무너지지 않는다.

 

5. 빨리 개인 라카에 짱박아둔 다른 용품들도 차곡차곡 가방에 넣고 다니고 싶다.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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