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직장인의 자기 계발
직장인... 단 세 글자 안에 담겨 있는 수많은 의미 중 가장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은 바로 '피곤' 일 것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피곤함..
그런 와중에도 이 힘든 세상은 그들에게 '만족하지 마라' '자기 계발해라'라고 다그치고 있다.
자기 계발의 종류
그럼 직장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자기 계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크게 보면 3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다.
- 어학: 영어 또는 중국어, 일본어, 불어 등과 같은 제2 외국어 능력 개발
- 업무스킬: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샵, 일러스트, 오토캐드 등 실무를 진행할 때 도움 되는 능력 개발
- 취미& 여가: 운동, 요리, 꽃꽂이, 마술, 그림, 악기 등 비교적 힐링과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들.
자기 계발을 돕는 인강 사이트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래서 이 자기 계발 역시 인터넷을 통해 강의들을 들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보다 그 효율을 높일 수 있는데,
본인은 마침 그중 가장 유명한 3개 사이트의 인강을 모두 경험해 보았다.
- 탈잉: '업무력을 높이는 엑셀 클래스', '디테일부터 바로잡는 일러스트& 포토샵 클래스'
- 패스트캠퍼스: '업무력 클래스: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 클래스 101: '블로그 기초과정'
매우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사이트 비교
사실 극히 일부 강의를 들은 터라 각 각의 장단점을 꼽기는 어렵다.
하지만 매우 개인적인 취향으로, 몇 가지 기준을 토대로 순위를 매겨보자면
인터페이스: 탈잉>=클래스 101>=패스트캠퍼스
인터페이스라 함은 사실 별 것 없다. 사이트 대문화면 디자인부터 각 강의를 재생할 때의 조작 인터페이스 같은 것들.
사실 이 부분을 설명, 표현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탈잉, 클래스 101은 뭔가 인강을 듣기 위해 해당 홈페이지를 들어가는 것이 쉽고(?), 무언가 새로운 인강이 나왔을 때 확인이 한눈에 가능해서 클릭을 종종 해보았다면,
이상하게 패스트 캠퍼스는 그에 비해 손이 잘 가지 않는 느낌이었다. (화질의 차이도 있을 수 있다)
유튜브로 예를 들자면, 탈잉과 클래스 101의 썸네일이 보다 상대적으로 더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만했다.
강사 네임드: 클래스 101 > 패스트 캠퍼스 = 탈잉
역시 각 강의들을 모두 하나하나 본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클래스 101의 강사진 네임드가 가장 높은 것 같다.
사실 클래스 101을 나 역시 김종국의 헬스 강의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힙 으뜸'으로 유명한 심으뜸, 방송인 곽정은, 세계적 마술사 최현우, 전 국회의원이자 원조 프로파일러 표창원 등 등 어마어마한 네임드들이 즐비하다.
그에 비해 패스트 캠퍼스와 탈잉은 실무적, 실용적 관점에서 강사진에 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엑셀 강의'라면 가장 엑셀을 많이 사용할 것 같은 대기업 해당 직무의 오랜 경력자, 베테랑들?
물론 네임드가 곧 강의력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이 항목은 오로지 '유명함', '네임드'만을 토대로 한 순위이다.
가격대: 패스트 캠퍼스 >= 탈잉 > 클래스 101
이 역시 각 강의의 종목, 과목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네임드와는 반대로 생각하면 맞을 것 같다.
유명하고 알려진 사람들이 강의를 할수록 그 강의료는 비싼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또 하나의 예시로 '엑셀 강의'하나를 비교해 보자면 패스트 캠퍼스가 10만 원 미만, 탈잉은 10만 원대 초반, 클래스 101은 10만 원대 후반 수준.
('엑셀' 강의도 사이트 별로 한 두 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예시가 항상 옳다는 것은 아니며 전반적인 느낌 정도로만 이해하면 될 것이다.)
강의의 다양성: 클래스 101>= 탈잉 > 패스트 캠퍼스
위에서 언급한 '자기 계발의 종류'적인 측면에서 클래스 101은 어학/ 업무력/ 취미&여가 세 가지 모두 골고루 다루고 있다. 이에 반해 탈잉은 어학, 업무력에 조금 더 중점을 둔 느낌이고 패스트 캠퍼스는 업무력 부분에 거의 All-in 한 듯한 모습이다.
강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하나에 집중했다고 해서 그 분야에서 가장 좋은 강의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거듭 말하지만 단순 비교이다.
결론은 사이트, 강의, 강사진이 아닌 '내'가 중요한 것
사실 우리 모두 정답을 알고 있다.
어떤 사이트가 어떻고, 어떤 강의, 강사진이 어떻고 간에 결국 '내'가 한다는 것.
결국 어떤 수업이든 '내'가 처음 다짐한 대로 잘 진행해 나간다면 큰 도움을 얻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무엇을 택하든 돈 낭비일 것이다.
'자기 계발'이란 것이 필수가 아니고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어떻게 보면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꾸준히 한 자와 안 한 자는 그 차이를 나중에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퇴근 후 힘든 몸을 이끌고 묵묵히 어떠한 것이든 '자기 계발' 해 나가는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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