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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 잊혔던 영화관을 다시 다니기 시작하다.

 

코시국이라 한동안 영화관을 거의 가지 않다가 최근 들어 재밌어 보이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한 터라,

다시 주말마다 부지런히 관람하러 다니고 있다.

 

혹시나 본인처럼 코시국 기간 동안 영화관을 가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면 오랜만에 영화관을 방문할 시

정말 반가운(?) 느낌이 들 것이다.

 

이쯤 되었으면 솔직히 개인 방역/ 위생 철저히 하고, 백신도 맞은 뒤 영화관 정도 가끔씩은 가도 괜찮지 않나 싶다.

(매우 개인적 의견)

 

물론 좌석은 '거리두기' 상태이며, 입장시 QR체크인 및 발열 체크는 여전히 기본이다.

 

메가박스 미사강변: 전 좌석리 클라이너

인질, 모가디슈, 킬러의 보디가드 2,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랑종

그동안 못 갔던 한이 나도 모르게 속에 쌓여있었을까? 최근에는 거의 2주에 한번 꼴로 개봉 신작을 본 것 같다.

 

사실 기대작들의 개봉, 그동안 못 갔던 한 도 있겠지만 또 하나의 큰 이유는,

처음 경험해 본 리클라이너 좌석의 편안함이다.

 

나만 촌놈이라 그동안 경험 못 해 본 것일 수 있는데, 내가 사는 동네의 메가박스, 그중 미사 강변점은

모든 좌석이 리클라이너로 되어있다.

 

이걸 최근에서야 처음 경험해 보았는데 정말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메가박스 미사강변점: 티켓박스와 티켓 출력 자판기
메가박스 미사강변점: 앞, 뒤에서 본 영화관 전체 모습
메가박스 미사강변점: 리클라이너 버튼 및 보냉(?) 컵홀더

 

마치 우리 집 침대나 소파에서 영화를 시청하듯, 이쪽 방향으로 누었다 저쪽 방향으로 누웠다, 각도를 조금 더 높였다 낮췄다 시시때때로 편안한 좌석으로 포즈를 바꿔가며 영화를 보는데 만족감이 정말 컸다.

 

데이트 코스로도 충분

영화관과 같은 층에 위치한 코인노래방, 오락실

예전 10대 20대 때의 향수를 자극하는, 메가박스 미사 강변점에는 같은 층에 코인 노래방, 오락실도 있어

젊은이들의 반나절 데이트 코스로는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영화 관람 시 주차장 3시간 무료)

물론 같은 건물에 다양한 식당들도 입점해 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032361173

 

네이버 지도

메가박스 미사강변

map.naver.com

 

마치며

아마 이런 게 그동안 무심결에 느끼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이 아니었나 싶다.

 

주말에 외출해서 영화 한 편 보고 들어오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졌나 싶을 정도로 들뜬 나 자신을 발견했다.

 

하루빨리 이 코시국이 끝나 모든 사람들이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일상의 행복'을 하나 둘 다시 느낄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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