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장비빨이다.
자전거나 기타 레저 스포츠들보다 헬스는 돈이나 장비가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말을 들어 본 적 있는가?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자전거 금메달리스트가 타는 동네 신문배달용 자전거가 내 최고급 풀 카본 자전거보다 빠를 수 있듯
어떤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역도 금메달 리스트가 풀 장비 착장 한 나보다 리프팅을 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반인, 초심자, 마음이 나약한 취미 운동러들.
장비는 수행능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헬스장을 가게 하는 또 하나의 커다란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은 내가 사용한, 사용했던 수많은 장비들 중 오랜 기간, 아직까지 사용하는 장비들을 소개할까 한다.
많이 사고 많이 버렸지만 이 정도는 그래도 매번 필요한 것 같아 사용 중이며,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이마저도
가끔 헬스장 가기 싫은 날 동기부여를 제공해 주곤 한다.
(1) 다용도 운동화: 나이키 메트콘 6
거듭 말하지만 아래 포스팅 글에서 측정했듯 내 발의 정확한 사이즈는 240-245mm이다.
https://arnold-lifestory.tistory.com/13?category=9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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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내 (신) 발 사이즈, 모두 알고 계신가요? 정확한 (신) 발 사이즈 측정의 필요성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지금, 수많은 브랜드들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물건 구입, 특히 의류/ 신발 종
arnold-lifestory.tistory.com
그래서 이를 간과한 신발 구입에서는 처참한 실패들을 맛보았다.
하지만 이 나이키 메트콘신발은 270mm을 구입했는데도 매우 잘 맞고 불편하지 않다.
해당 제품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비교적 넉넉하게, 최소 10-15mm 정도는 사이즈 업 하시라.
수많은 헬스화 중 왜 메트콘 시리즈를 사용하냐 하면,
1. 리프팅에 적합한 접지력, 굽 높이
2. 리프팅& 웨이트 이후 유산소 운동을 할 때에도 편안한 착용감
위의 두 가지 이유로 요약할 수 있다. 메트콘 모델은 크로스핏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그만큼 '올라운더' 란 뜻 아닐까?
아무튼 세일할 때 저렴하게 사서 잘 사용하고 있다.
여담으로 아디다스 '아디파워' 역도화를 이 것보다 먼저 구입해 사용했는데, 유산소 운동 시 매번 신발을 갈아 신는 것이 너무 불편해서 바꾸게 되었다.
(2) 베르사 그립 (제로 투 히어로)
운동하는 사람들이라면 요즘 한번쯤은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아이템. 바로 베르사 그립이다.
(살까 말까 한 스무 번은 고민한 것 같다.)
그러다 일단 입문용으로 비교적 저렴한 '제로 투 히어로'사의 베르사 그립을 구입했다.
일단 내 개인적 의견은 'So so.'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일까? 그립과 손목 쪽이 길들여지지 않아서일까?
차라리 스트랩 세팅에 시간이 더 걸리지만 기존 스트랩이 편한 느낌이다.
(내 손, 손가락이 작고 짧은 편이어서 그럴 수도)
아무튼 아직 운동가방에 넣고 다니기는 하는데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3) WSF 스트랩
헬스장을 한 번이라도 가봤다면 아마 이 제품을 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민 스트랩 WSF 스트랩이다. 몇 년을 사용했지만 여전히 헷갈려서 매직으로 L, R 구분을 해놓은 것은 비밀.
저렴한 가격에 튼튼한 내구성, 심플한 디자인까지 그야말로 깔 것이 없다.
진정한 굇수는 헬스장 기본 반팔 반바지에 저 스트랩 딱 하나만 사용한다.
(4) RIPT 정강이 보호대
가장 최근에 구입한 제품이다.
허리가 좋지 않아 오랜 기간 데드리프트를 하지 않고 있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최근에 다시 시작했다.
그런데 오래 쉬어서인지 내 몸이 약해진 것인지 정강이가 너무 아프고 상처가 많이 났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정강이 보호대를 검색해 보다가 가장 탈/착용이 편해 보이는 제품으로 구입했다.
언젠가 한번 포스팅할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나는 특히나 종아리가 엄청나다.
살면서 나보다 더 괴랄한 굵기를 가진 종아리를 본 적이 드물다.
그래서 불안함 마음 반, 설렘 반으로 RIPT 정강이 보호대 L사이즈로 구입, 착용해 보았는데 나쁘지 않다.
다만 찍찍이 제품이라 하체를 접었다 필 때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사용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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