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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 최초 하계 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안산 선수

2001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강한 멘탈에 그저 감탄만 하게 만든 안산 선수

 

한창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21 도쿄 올림픽.

그 현장에서 양궁 종목 3관왕이라는 최초 기록을 달성한 안산 선수가 요즘 화제이다.

 

본래 양궁은 개인전/ 단체전 2개 종목이어서 최대 2관왕이 가능했던 종목인데, 금번부터 남녀 복식 종목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이 전에는 3관왕이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없었는데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자마자 안산 선수가 그 마저도 우승, 한 선수가 3관왕을 하는 엄청난 기록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는 안산 선수가 처음 김제덕 선수와 호흡을 맞춰 남녀 복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안산 선수의 개인 인스타에서 시작되었다.

 

최초 발단이 된 안산 선수 인스타 1

안산 선수 인스타에 위와 같은 '숏컷'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고 안산 선수도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답 주었다.

그런데?

 

최초 발단이 된 안산 선수 인스타 2

 

 

갑자기 이런 댓글이 달리며 댓글에 댓글이 꼬리를 무는데..

 

전쟁터가 되어버린 안산 선수 인스타1
전쟁터가 되어버린 안산 선수 인스타2
전쟁터가 되어버린 안산 선수 인스타3

 

 

막상 그 질문을 올린 사람은 외국인으로 추정이 된다.

 

 

그 후 안산 선수의 개인 인스타에 한바탕 전쟁이 벌어졌으며,

위와 같이 전쟁터가 된 안산 선수 인스타는 국내 대형 커뮤니티에 짤방으로 전달되어 퍼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또 다른 의혹이 발생하게 된다.

 

안산 선수 과거 피드1
안산 선수 과거 피드2

'웅앵웅', '오조오억년' 등의 남성 혐오하는 일부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이 퍼트린 용어를 안산 선수가 과거에 사용했던 것을 누군가 발견하여 올리면서 초 발단이 된 안산 선수의 '숏컷'(숏컷도 일명 '탈 코르셋'이라는 말로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의 한 상징물 중 하나)과 함께 매칭 되어 정말 안산 선수가 남성 혐오 커뮤니티를 하는 페미니스트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 제기를 하기 시작했다.

 

무엇이 불편한가?

사실 지금까지는 다 이해가 되는 정도이다. 숏컷에 대한 질문, 개인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대한 오해로 인해 불쾌함 표현, 일상적이지 않은 용어를 사용한 안산 선수에 대한 의문 제기. 뭐가 되었든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은,

 

언론에서부터 남혐/ 여혐 프레임을 씌워 장난질. 사건을 더 키웠다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불쾌하다.

 

기자라는 사람들이 이와 같은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지 않고 (파악했으나 모르는 척했는지도 모른다)

그저 안산 선수의 숏컷에 남성들이 '남혐'으로 안산 선수를 몰아간다는 뉘앙스의 기사들만 지속 양산되었는데

연예인들마저 뭐도 모르면서 거들기 시작. 다시 한번 편 가르기 싸움화 되었다.

(제발 연예인들은 '나대지 말고' 본업에만 충실하자.)

 

최초 문제는 '숏컷'이 아닌 안산 선수가 사용했던 '용어'에 있다.

그들이 얘기하듯, 그 어떤 누구도 안산 선수의 '숏컷'을 근거로 극단적 페미니스트임을 의심한적 없으며 (그랬다면 그냥 정말 정신이 아픈 사람이라 생각하고 무시하면 될 것.) 다른 종목에서도 숏컷 여성 선수들이 등장하면 그 결연한 마음가짐을 오히려 리스펙, 칭송하기 바빴다.

 

하지만 기자들이 '숏컷'에 프레임을 맞춰 기사를 쏟아냈으며 뭣도 모르는 대중적 '연예인'들, 정치권에서 까지 한 술 더 뜨기 시작하며 남과 여, 여와 남의 대결이 더욱더 심화, 고조되고 있는 이 사회가 정말 역겹고 구역질 난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힘 대변인 측에서 작성한 글, 가장 본질에 근접한 글이라고 생각 된다.

 

위의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작성한 글이 그나마 나의 마음을 조금 진정시켜 주었는데, 여전히

이에 대한 기사는 극히 일부, 보이지도 않으며 여전히 '숏컷', '여혐' 에만 포인트를 맞춰 쓰레기 기사들만 넘쳐 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래 글, 남혐을 조장하는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을 논리로 박살내기로 유명한 '오세라비'님이 작성한 글이다.

'정상적' 남자들이 정말 숏컷이라 페미, 메달 박탈하라고 주장 했다면 내가 먼저 남혐을 하고 만다.

 

정상적인 남과 여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기 바쁜데, 도대체 왜 이렇게 편 가르기로 싸우는지,

그걸 정치권과 기자들은 오히려 왜 더 부추기는지, 뭣도 모르는 연예인들은 왜 나대서 일을 더 키우는지,

나는 정말 스스로 '정상인'이라 생각하는데, '정상인의 관점'에서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말 마지막으로,

그냥 안산 선수가 본인은 그 용어들을 그러한 속뜻인 줄 모르고 사용했다. 본인은 남혐 사상을 가진 극단적 '페미니스트'가 아니다고 이야기하면 끝이다.

 

(그 선례로 과거 일부 남자 선수들이 '일베'에서 사용하는 제스처, 용어를 사용하였다가 해명 및 사과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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