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그 무(기)력감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울증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작년 말부터 몸 건강이 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오래 다니며 약도 많이 먹었고 이런 저런 것들로 인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때문에 지난 번 포스팅 한 것 처럼 불면증도 난 생 처음 심하게 겪어봤고..
잠 안 올 때/ 불면증에 대한 마음가짐, 치료/대처 방법 등 (경험담)
불면증은 요즘 많이 나아진 상태인데 사실 이 우울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겪어보기 전까지는 불면증, 우울증 이런 정신, 멘탈적 질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겪어보니 이게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인지 알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혹시라도 이런 분들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제가 경험한 것들과 함계 조금 풀어 써 보려 합니다.
특히 길지 않은 글 마지막, 제가 스스로 요즘 노력하고 있고, 효과를 어느정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몇 개 적어보았으니 혹시라도 우울하신 분들은 속는 셈 치고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한다.
의욕 적하, 우울감 등을 주요 증상으로 다양한 인지/정신/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의 '질'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우울증은 생각보다 심각한 질환이다. 물론 치유될 수 있으나 장기간
무방비로 방치하는 경우에는 정말 심각해 질 수 있다.
아직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으나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우울증 증상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 상실이 우울증의 주요 증상이다.
가장 심각한 증상은 이로 인한 자살 사고인데, 우울증 환자 중 2/3이 자살을 생각한 적 잇으며 실제로 10-15%는 실제 행위로 이어진다.
그래서 일부 우울증 환자들이 본인이 우울증인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지속 심화될 경우 위험한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은 무(기)력감,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 대부분의 일들을 끝마치는데에 어려움, 학업/직장에서의 장애 등을 느낀다.
우울증은 앞서 본인이 경험한 바와 같이 4/5 정도가 수면 장애(불면증 등)을 갖고 있어 서로에 악영향, 악순환을 야기시킨다.
-> 본인의 경우, 신체적 질병으로 인한 것이 수면 장애로 이어졌고, 수면장애가 우울증을 심화시켜 터트리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아마 몸이 아프고 불면증이 있다고 하여 모두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평소에 쌓여왔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특정한
계기로 급 심화되며 우울증이 눈에 띄게 발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울증 진단
일시적인 우울감과 구분하기 위해 2주 이상 아래의 증상들이 지속 될 경우, 전문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면담하느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1. 우울 증상이 2주 이상
2. 식욕, 수면 문제 발생 (너무 많거나, 너무 적거나)
3. 주관적, 정신적 고통이 심한 수준
4. 사회적, 직업적 역할 수행에 큰 지장
5. 환각, 망상이 동반
6. 자살 시도, 사고가 지속.
-> 본인은 우울 증상 그 자체가 수 개월 이어지고 있는데 수면의 문제는 약을 통해 많이 해결한 상태이지만 식욕은 여전히, 거의 없어진 편이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 특히 우울감을 많이 느꼈으며 별 것 아닌 것에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등 우울감 자체가 심했다.
다행히 자살시도라던가 죽고싶단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삶의 의미에 대하여 무덤덤해 졌다고 할까?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이유가 무엇인지 잃어버린 느낌이 지속된다. 사춘기 시절에나 했을 법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오히려 자주 덮쳐 나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가 하면 '죽으면 모든게 편해질까?'라는 생각이 이래서 들겠구나 싶기도 했다.
우울증 치료
이 역시 수면장애, 불면증과 같이 최대한 빨리 전문가와 상담 후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이다.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을 먹듯 우울증엔 우울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검증된 약들을 먹어 치료해야 한다.
보통 2-3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4~6주가 지나면 충분히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약 6개월 정도 꾸준히 약물 조절, 치료를 지속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 감기에 걸려 감기약을 먹어도 근본 치료 방법은 '면역력 강화'이다. 개인적으로 우울증이 심할 경우 약물 치료가 가장 시급하지만,
이와 동시에 정신적, 심리적 치료도 같이 동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울증 유발 원인은 스트레스가 크고, 그 스트레스의 유발 원인을 찾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다. 이걸 해결하지 못한다면 당장 우울증상은 완화될 수 있겠지만 뿌리 뽑진 못할 것이다.
우울증은 결국 스트레스, 정신질환
본인은 아직 이 우울증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우울감이 심하지 않지만 지속되어 '기분 부전'의 심화라고 할까?
어떠한 일에도 크게 기쁘거나 또 슬프지도 않는 로보트 같은 감정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역시 마음 속 큰 스트레스가 있는 것이고, 그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 한 이러한 상태는
완전히 호전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고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원인드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점점더 고도화되는 사회가 그 속도만큼 사람들의 정신건강이 따라가지 못해 그런 것 아닐까요?
아래는 제가 요즘 개인적으로 멘탈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모두에게 효과가 있을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하고 속는셈 치고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요즘 타인의 SNS를 잘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흔한 말이지만 정말 이 것이 정신 건강에 그닥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리고 운동, 식단, 영양제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은 곧 진리 입니다.
저는 요즘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고 행복의 본질에 대해 지속 자문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돈이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돈이 있으면 건강이든 행복이든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돈과 행복, 건강은 좀 다르다는 것 몸소 체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애써 더 느끼고 표현하려 합니다. 우울증은 결국 삶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이를 찾지 못할 시 점점 더 심화 됩니다. 그렇게 제 정신이 바닥을 치던 중 저를 걱정해 주고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순간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무너질 때 지금 아픈 내 마음처럼 아파할 가족들을 생각하니 힘이 조금이지만 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아직 행복을 잘 느낄 수 없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것을 생각하니 드디어 내가 조금 웃고 있는것이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저보다 더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울감이란 어떠한 것의 결핍,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의 모습을 일부러라도 찾아 보면 보다 마음을 강하게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히 왜 그래야하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들을 보면 어찌되었든 그래야만 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왜 살아야하는지 잠자리에 누워서 고민을 하며 우울감을 느낍니다. 그럴때 요즘 또 유튜브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어떤 알고리즘인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마음이 조금 가벼워 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JungtoOrg
삶은 축복이라 합니다. 비록 쉽지 않은 인생이지만 쉽지 않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해 보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 행복을 말뿐이 아닌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두가 너무 잘 ~살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잘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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