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저의 그동안의 흡연(담배) 테크트리: 연초 -> 궐련형 -> 액상형

금연합시다.
금연합시다.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금연 2달차에 들어가는 예민한 30대 남성 입니다.

15년 정도 담배를 피우다 최근 건강이슈가 생겨 금연을 난생처음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설레발일지도 모르나 금연을 하니 여러모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느낌이 좀 다릅니다.

 

금연을 하기까지, 그리고 15년 가까이 흡연자로 살아오며

연초-> 궐련형 전자담배 -> 액상형 전자담배의 테크트리를 거쳐서 결국 금연을 하게되었는데

각각의 장/단점 등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장점이라 하기 좀 뭐하지만 말이죠^^;;)


근본: 일반 담배 (연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전자담배로 노선을 갈아탔지만 여전히 그 근본은 '연초' 일 것이다.

담배의 근본은 역시 연초이다.
겨울에 술한잔 마시고 피는 연초의 맛은 여전히 아련하게 떠오른다..

무엇보다 흡입 시 목에서 느껴지는 타격감과

실제로 타 들어가는 연초에서 나오는 리얼한 연기는 그야말로 '근본' 그 자체일 것.

가격도 수 차례 이미 많이 올라 4,500원이지만 초기 비용이 담배를 제외하고는 전무하다는 것이 장점.

즉 담배만 사면 별다른 도구가 필요 없이 간편한다는 것이다. (물론 라이터는 예외)

그리고 이미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맛', '향' 등이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여러 옵션들이 존재한다.

비흡연자, 금연자는 안다. 담배냄새가 얼마나 독한지
금연해보면 안다. 담배 냄새, 연기가 얼마나 독한지

 

다만 현재 밝혀진 바로는 가장 건강에 좋지 않으며 너무나도 독하디 독한 냄새가 크나큰 단점일 것이다.

 

차세대, 신세대 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릴 등)

요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흡연실을 가보더라도 5명중 1-2명은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일 만큼인데요. 

요즘 궐련형 전자담배는 해외, 외국인들도 많이 사용한다.
요즘은 외국인들도 궐련형 전자담배를 많이 사용한다.

무엇보다 담배냄새가 연초에 비해 매우 적어 밀폐된 공간이 아닌 개방된 공간에서 흡연할 경우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옷과 손가락에서 그 독한 담배냄새가 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마치 내가 금연을 했나 싶은 착각을 일으킨다.)

그리고 연초보단 덜하지만 역시 타르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목에 느껴지는 타격감도 제법이다.

 

하지만 연초처럼 원할 때 바로 바로 필 수 없다는 점 (무제한 연타, 처음 기기 작동시 딜레이)이 여전히 답답하다는 사람들이 많고, 

전자기기이다보니 귀찮게 충전을 해야한다는 점, 연초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타격감은 많은 사람들을 다시 연초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리고 약 10만원 전후의 초기 비용, 기기값이 부담스러울 수 도 있다.

베이핑은 하나의 문화이다: 액상형 전자담배 (발라리안 등)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문화로도 자리잡은 베이핑. 액상형 전자담배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위의 두 종류와는 다르게 직접적인 담배(꽁초)가 필요하지 않고 그 대신 전자기기에 액체를 주입하여 피는 방식.

니코틴만 함유하여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문화로도 자리잡은 베이핑. 액상형 전자담배
건강에는 그나마 가장 나은 것이 액상형 전자담배?!

최대 강점은 가장 냄새가 배지 않으며 타르가 없다는 것이다. 

(본인이 처음 궐련형 전자담배에 입문했을 때 타르가 없는 줄 알았다가 나중에 있다는 것을 보고 큰 배신감을 느꼈다.)

실제 연초처럼 무언가를 태우며, 이를 흡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산화 탄소 등 해로운 것들이 보다 적게 발생하고

사실 상 니코틴 중독에만 주의하면 된다.

 

하지만 액상을 주입하는 등 일련의 과정이 제일 복잡하고 (코일 교체, 액상 교체 등), 타격감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이 많으며

이로인해 오히려 흡연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리고 궐련형과 마찬가지로 초기비용이 10만원 내외로 들어간다 (기기, 코일, 액상 등)

 

액상형 전자담배는 더 많은 흡연량을 야기할 수 있다.
본인도 액상형을 사용할 당시에는 정말 입에 물고 살았다.


가장 큰 중요 포인트는 '건강'일 것입니다.

일반 연초 흡연자를 제외한 궐련형, 액상형 전자담배로 넘어온 분들의 가장 큰 이유는

아마 '건강' (그리고 냄새) 때문일 것입니다.

본인 역시 이 부분이 가장 염려스러웠고 (그럴꺼면 끊을 것이지...) 그래서 여러 테크트리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정말 무언가 하나는 계속 해야겠고, 금연이 너무나도 어려워 열심히 알아보고 또 공부했지만 저의 결론은 이것 입니다.

 

연초: 정말 가장 몸에 안좋다. 이것은 확실하게 검증되었으며 모든 흡연자들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궐련형: 일단 냄새가 적어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지만 여전히 니코틴과 타르 등 유해물질이 많으며 유해하다.

담배의 모든 유해물질을 가지고 있으나 단순히 그 총 함량이 적은 것.

 

액상형: 니코틴만 있고 그로 인한 중독성 외에는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이는 물음표.

액상형 전자담배만의 방식, 그 수증기가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는 것. 심혈관, 호흡기 등에 영향이 없지는 않다.

 

제가 금연을 결심하고 한창 흔들릴 때 아래와 같은 글을 보았습니다. 정말 가슴에 쿵 와닿았고 힘들때마다 다시 되새기고 있습니다.

금연을 결심한 분들, 건강을 위한다면 독하게 마음먹어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평생 자동차를 하나만 사고 평생 그것 하나만 탈 수 있다면, 그 차의 관리를 열심히 할것이다.

어디 부딪히지 않게 운전도 조심할 것이고 새차도 조심스레 자주 해 줄 것이며 실내도 깨끗하게 관리할 것이다.

그런데 본인의 몸은 그렇게 관리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의 몸은 차보다 몇 배는 더 중요하고, 이 역시 평생 단 하나만 부여받는 것인데 말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