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피해가지 못한 코로나
주말간 가래가 조금씩 나오더니 일요일 저녁이 되니 식은땀이 슬금슬금 나고 두통이 찾아왔습니다.
아.. 그동안 잘 버텼는데 드디어 나도 코로나에 걸린 것인가?
월요일 출근 전 집 근처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마 오미크론 이후 엄청난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많아지는 요즘, 자주 바뀌는 정책 등으로 인해
헷갈리는 부분이 많으실 것 같아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방법
04/11부터 보건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었다.
PCR 검사만 진행되며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가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법은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양성 확진을 받는 것만이 유일하다.
자가검사키트는 공식적인 방법이 아니고 키트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다시 한번 병원에 방문하여 신속항원검사 -> 양성 판정 받아야 한다.
참고로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 90% 가까운 확률로 양성이라 보면 되고, 음성이 나올지라도 이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특이 증상이 있는 경우 무조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낫다.
2. 코로나 확진 후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 후 양성의 결과가 나오면 위의 두 가지 서류와 처방전을 받게 된다.
하나는 양성 판정 환자 안내문이고 나머지 하나는 코로나 양성 확인서 이다.
보건소에 별도로 신고할 필요는 없고 해당 병원에서 보건소로 알아서 내 정보를 전달해 주어 보건소에서 문자가 온다.
진료비는 3,600원 (검사비용 포함) 나왔으며 자가격리중 먹어야 할 약은 약국에 가니 무료라고 하였다.
약국에서 약을 타 집에 오니 마침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다. 오늘 확진 통보를 받아 정확히 7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7일 후 별다른 추가 조치는 필요 없으며 알아서 다시 사회로 복귀가 가능하다.
보건소에서 안내전화도 곧 오게되는데 물어보니 양성자의 동거인이 있는 경우, 동거인들은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3. 코로나 증상
코로나 증상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그 중 가장 흔히 보이는 것은
발열, 두통, 몸살기운, 인후염, 코막힘, 기침, 잔기침 등인데 사실 감기와 큰 차이가 없다.
본인은 최근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감기에 걸릴 일이 없어보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간 가래가 끼기 시작하더니
몸살 감기 기운처럼 몸이 으실으실하여 마음 속으로 '왔구나' 싶었다.
일단 본인은 아직까지 식은 땀, 얼굴 주변의 열감, 두통, 약간의 가래의 증상이 있고
기침이나 인후염 등은 시작을 안한건지 뭔지 아직은 없는 것 같다.
타이레놀 등 주요 약들이 약국에서 품절, 매진되었다고 불안할 필요는 없다.
위에 언급했듯 양성판정을 병원에서 받게 되면 코로나 증상에 따른 약을 처방 받을 수 있기 때문.
약을 먹었음에도 정 차도가 없거나 두통 등이 심한 경우에는 타이레놀 한 알 정도는 추가로 먹어도 되지만
보통 처방 받는 약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셨다.
4. 코로나 방심하지 말 것
아무튼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 반응이 있으면 내방하여 신속항원검사를 하거나 정 시간이 없다면
자가진단키트로라도 하루 빨리 검사할 것을 추천한다.
몸에 코로나 증상은 있는데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 며칠 뒤에 다시 검사하면 양성으로 판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한번 음성이 나왔다고 마음 놓아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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