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 (시진핑) 의 시대에서 li (리커창) 의 시대로?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조금 흥미로운 뉴스를 접해 한번 간단하게만 다뤄보려 합니다.
그건 바로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국에 대한 것인데요.
최근 여러 근거들이 제기되며,
시진핑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통에 시진팽에서 리커창으로 중국의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입니다.
시진핑의 건강, 신변 이상설의 근거들
의자에서 몸을 일으킬때 힘겨워 보이며 양손으로 의자를 짚는 모습과 걸을때 절뚝거림이 심해졌다는 소리가 나왔으며,
중국 최고의 신문인 인민일보의 첫 페이지는 매일같이 시진핑의 일수거 일투족이 실렸었는데
최근에는 리커창의 말과 행동들이 1면에 게시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 근거입니다.
주 담당인 경제 분야 뿐 아니라 외교 분야에서도 리커창의 등장, 등판 횟수가 늘고 있음은 확실합니다.
지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푸틴의 건강이상설이 있는 요즘,
저는 사실 중국 시진핑의 건강이상설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더욱 우리나라와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밀접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러시아도 큰 영향력이 있지만 아무래도 중국의 입김이 더 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진핑이 정말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만일 있더라도 그 다음이 리커창이 맞는지 아닌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리커창에 대해 조금 알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커창, 그는 누구인가?
1955년생 리커창은 제 7대 국무원 총리로 10년 전인 2012년 원자바오의 뒤를 이어 중국 국무원 총리로 지명되었습니다.
시진핑은 중국 태자당에 배경을 둔 정치인이라면 리커창은 후진타오가 있던 공청단 출신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본래 후진타오의 후임으로 시진핑 자리에 오를 수도 있었지만 장쩌민, 상하이방의 반대로 밀려 시진핑에게 자리를 내줬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당 서열 2인자의 자리는 공고히 지키며 여전히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리커창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문돌이', 문과 출신이라 합니다. 그래서 특히 경제정책에 대하여 시진핑 주석과 평소 의견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이 있었습니다. 이는 코로나 시국 시진핑의 여러 봉쇄정책들로 인해 더 심화되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 유명한 중국의 6억명이 월수입 17만원 수준의 빈곤층이다라는 말도 리커창의 입에서 나온 말이며 이는 시진핑의 심기를 상당히 거슬렀다고 하지요?)
무튼 시진핑은 지금의 중국처럼 공산당 통제하의 경제를 목표로 한다면 리커창은 너무나 올바르게도(?) 자유 경제를 강조하기 때문에 갈등이 그간 있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경제사회 발전 추진은 정부의 기본 직책이며, 깨끗한 정치를 의미하는 당풍건설의 필연적 요구"
리커창은 정확한 경제지표 수집의 중요성도 수차례 강조하며 그간 중국의 GDP 통계 조작에 대한 소신을 밝혀왔으며, 정책 집행 과정에서 구호만을 외친다거나 좋은 성과만 상부에 보고하여 문제점은 굼시는 방식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이는 누가 봐도 시진핑 주석이 주도해온 경제 정책 집행의 부진을 비판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헌법의 김기 규정에 따라 리커창은 내년 봄 총리직에서 내려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혹시나 불의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상황은 또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 가을 경 진행 될 전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좌절 될 것이란 전망도 있고, 여러가지로 정말 혼돈의 중국인 요즈음 입니다.
부디 조금 더 합리적인 자가 중국이라는 중요한 국가의 권력을 잡아주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을 가져 봅니다.
(물론 리커창도 1인자 급 권력을 가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말이죠)
(추가: 2022/05/24)
오늘 또 이와 관련하여 추가 기사가 떳네요.
'시진핑 사단' 톈진시장 돌연사…리커창 반격 신호탄인가
지난달 28일 중국 톈진시 당 기관지 천진일보 웨이신(중국판 카카오 스토리)에는 짤막한 부고가 떴습니다. 올해 59세인 랴오궈쉰 톈진시장이 전날 돌연 숨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웨이신에 실린
n.news.naver.com
"바이든 행정부가 마오주의로의 회귀를 꿈꾸는 시진핑 대신 자유경제 체제를 지지하는 리커창을 막후에서 지원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풀고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정전을 중재하도록 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라는 코멘트도 의미심장하고요. 여러모로 점점 더 긴장감이 고조되는 국제 정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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